"베트남 시장이 그렇게 핫하다던데..."
최근 배달의민족, 신세계, 동아제약 등 베트남 시장으로 신규 진출하는 브랜드를 보고 회사 대표님이 농담처럼 던진 말에 브랜드 담당자들이 떨고 있다고 합니다. 베트남이 포스트 차이나로 각광받고 시장이 뜬다고는 하는데 글로벌 진출이 쉬운 일도 아니고 가까운 듯 하지만 제대로 알지 못하는 국가이기도 합니다.
실제 국내 기업들은 중국이 아닌 베트남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추세입니다. 베트남 공식 인구는 9600만 명으로 세계 14위를 기록했습니다. 인구의 절반 이상이 35세 미만으로 젊은 국가, 기회의 땅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인구학자인 서울대학교 조영태 교수의 '정해진 미래' 세 번째 책 <2020-2040 베트남의 정해진 미래>(북스톤, 2019)에서는 베트남의 성장은 계속되며 그 기회를 어떻게 선점할 것인가에 대해 인구학, 경제학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시원하고 달달한 브랜드 뉴스 수박이 왔어요~
오늘 수박레터는 책에서 이야기하는 몇 가지 주제와 함께 요즘 브랜드들이 왜 베트남 시장으로 진출하는지, 또 베트남은 어떤 트렌드에 주목하고 있는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01
스타벅스 커피 한잔만
배달해주세요
베트남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한국의 카카오라고 불리는 모빌리티 기업 '그랩(Grab)'입니다. 그랩은 동남아시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플랫폼입니다. 택시로 시작하였고 오토바이, 소형 화물 배달 서비스인 그랩익스프레스를 출시했습니다. 그리고 그랩푸드, 공유주방인 그랩 키친까지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if !vml]--><!--[endif]-->베트남 최초 오픈한 공유주방 @그랩키친
호찌민시에 베트남 최초 그랩키친이 오픈했다. 국가로는 인도네시아에 이어 2번째이다. 한 달 동안 테스트를 거친 후 정식 운영된다. 그랩키친에는 총 12개의 식당 및 바가 참여하였으며 배달을 전문으로 그랩푸드로만 주문할 수 있다. 그랩키친은 임대료를 받지 않고 주문에 대한 수수료만 가져간다. 업체별로 주방이 있으며 조리기구, 물, 전기비만 구입&지불하는 구조이다. - 글로벌비즈(19.10.11)
베트남 음식 배달 시장의 규모는 2억 700만 달러 규모인데요. 평균 15,000동 한국돈으로 700원에 해당하는 저렴한 배달료 덕분에 최소 주문금액이 없어 1500원가량의 커피 한두 잔도 배달 가능한 시스템입니다. 오토바이 이용률이 높은 문화 덕분에 배달 서비스가 빠르게 성장했으며 그랩 푸드의 경우 출시 1년 만에 하루 주문 건수가 250배 증가하고 그랩 푸드 가맹점과 파트너 레스토랑은 플랫폼을 이용하며 순이익이 300% 증가했습니다. 주문은 앱으로 하지만 결제는 현금으로 하는 COD(Cash on Delivery) 방식을 선호한다고 합니다. (출처: KOTRA)
<!--[if !vml]--><!--[endif]-->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배달의민족
지난해 배달의민족이 'Beamin'이라는 이름으로 베트남 배달시장에 합류했습니다. 시장은 어느 정도 과열된 상태인데요. 현재 1) GrabFood, 2) Now, 3) Go-Food, 4) Beamin, 5) Loship 총 5개의 서비스가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여러 스타트업들이 뛰어들었지만 사업을 정리할 정도입니다. 배민은 배달이 캐릭터와 고유한 민트색 컬러를 적극 활용하며 베트남 젊은 층의 사랑을 받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전 세계 O2O 시장 증가에 맞춰 베트남 배달음식 시장의 규모도 꾸준히 증가하는 중인데요. 배달 서비스 이용과는 별개로 모바일 결제 시스템에 대한 이용은 낮은 편으로 베트남 정부에서는 온라인 결제 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수박C 코멘트;
오토바이를 이용하는 문화가 활성화되어 있고 낮은 인건비 덕분에 배달료를 경쟁적으로 가져갈 수 있는 장점은 있지만 모바일 앱을 쓰긴 하지만 현금 사용이 더 대중화되어 있다는 점과 교통체증이 과열되어 배달 음식 포장 상태에 대해 염려스러운데요. 평균 20~30분 배달시간은 좋지만 베트남 여행 갔을 때 만난 라이더들의 운전 솜씨를 보면... 크게 걱정되는 부분입니다. 한국에서 그렇게 배달이 오면 엄청난 클레임을 받을 것 같아요. 배민 라이더스 초창기에 꽤 탄탄한 라이더 교육으로 주목받았었던 배달의 민족이 어떤 형태로 베트남 젊은 층을 사로잡을지 궁금합니다. 베트남은 SNS 중에서도 특히 페이스북이 특화되어 있습니다. 베트남 배민(Beamin) 페이지를 좋아요 하며 그 문화를 함께 들여다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수박C는 좋아요 완료!)
#02
영유아 130만 명?
출산율이 한국의 5배!
베트남 인구가 9,500만 명을 넘어섰는데 성장세는 안정적입니다. 경제 수준은 1980년대 한국의 수준이지만 정부는 선진 인구정책을 펼치고 있는데요. 출생아 규모 130만~150만 명을 20년 넘게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중심에는 책 <베트남의 정해진 미래>의 저자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조영태 교수님이 있습니다. 2015년 베트남 정부 인구 및 가족계획국에 정책전문가로 초청돼 인구정책 방향을 새롭게 설정하는 작업을 도왔고 지금도 꾸준히 자문으로 활동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정부는 국가가 발전하는 데 인구가 중요하다는 인식 하에 '인구'와 '발전'을 연계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국가의 균형발전을 위해 인구가 어떻게 분포되어야 하고, 인구구조는 언제 어떻게 변화되는 것이 좋은지 미리 예측하고 기획하는 것이다. - 책 <베트남의 정해진 미래>
<!--[if !vml]--><!--[endif]-->베트남 유아용 시장 유통채널 트렌드 @AFLO 공식 블로그
매년 5% 이상의 안정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베트남 유아용 식품시장에서 한국의 남양유업 분류가 최고급 브랜드 이미지 1위를 차지했습니다. 베트남에서는 거의 명품 급으로 각광받고 있는 남양분유라고 합니다. 롯데푸드에서는 한국 판매 동일 제품을 수출하는 동시에 베트남 전용 분유 신제품도 함께 출시하며 제1글로벌 전략 국가인 베트남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if !vml]--><!--[endif]-->베트남 키즈카페 @KOTRA
베트남 대도시를 중심으로 키즈카페가 성행하고 있습니다. 한국 음식점 수준의 키즈카페가 대부분이고 프리미엄 키즈카페는 부유층들이 사는 동네에 자리 잡았습니다. 부모를 위한 시설이나 모유수유방 같은 공간이 부족한데요. 11세 미만 연령이 1500만 명을 웃돌며 키즈카페와 같은 시설의 성장도 늘어날 예정입니다.
국내 키즈 교육 브랜드인 윤선생이 '정글비트' 학습 상품으로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현지 키즈카페 프랜차이즈와도 제휴를 체결하고 영유아 놀이 공간에 정글비트 애니메이션을 상영하는 등 베트남 현지 유치원이나 영어유치원 등 유아교육 기관에 B2B 상품을 공급하는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수박C 코멘트;
영유아 시장이 발달한 것은 꾸준히 유지되는 출산율도 있지만 여성들의 경제활동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2017년 기준 노동인구의 여성비율은 세계 평균 39.3%인데 베트남은 48.1%로 높은 경제활동을 보이고 있습니다. 워킹맘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비즈니스가 커지고 있는 것입니다.
베트남에서 가장 인기 있는 어린이 놀이시설은 실내놀이터입니다. 베트남의 기후나 환경, 열약한 공공 놀이시설 등에 따른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킨 형태인데요. 현재 키즈 놀이, 카페 시설의 우위는 베트남 현지 프랜차이즈가 섬렵하고 있습니다. 키자니아 같은 비엣 토피아 브랜드가 있습니다. 국내 브랜드가 이 시장에 뛰어들 경우 11세 미만 인구의 수와 시장의 규모만 단순하게 보는 것이 아닌 현지 시설에 대한 틈새를 찾아 공략하는 경쟁력을 펼쳐야 할 것입니다. 번외로 아이와 함께 여행을 갈 경우 베트남의 비엣 토피아를 경험해 보는 여행코스도 추천해봅니다 :)
#03
두유, 채식 식당이 인기
빨대는 풀 빨대를 씁니다?!
한국과 동일하게 전 세계적으로 필환경, 탈플라스틱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베트남도 예외가 아닌데요. 카페를 가면 빨대를 지급하지 않거나 종이 빨대 형태를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종이 외에 풀, 쌀, 대나무 등의 천연재료를 활용한 플라스틱 대체품 사용이 증가했습니다. 그중 쌀로 만든 빨대가 제일 대중적이고 친환경적인 풀 빨대도 인기인데요. 베트남에서 흔히 맛볼 수 있는 모닝글로리라고 불리는 공심채의 줄기를 활용해 만든 제품입니다. 그리고 비닐봉지 대신 포장은 바나나 잎으로 대체했습니다. 쌀 빨대의 경우 국내에서도 흔히 구할 수 있습니다. 플라스틱 빨대에 고통받는 거북이 영상 이후로 많은 스타트업들이 먹을 수 있는 친환경 빨대 개발에 나섰습니다.
베트남은 3분의 1이 채식을 즐깁니다. 베트남 대도시를 중심으로 채식 레스토랑과 채식 식단이 전파되고 있습니다. 베트남의 전통 속담 중 '야채 없는 식사는 약 없이 고통받는 것과 같다'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전통적으로 채식을 즐기는 풍습이 본래 있었는데요. 최근에는 베트남 전체 소득 수준이 개선되면서 '건강', '유기농', '채식'등의 키워드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하노이 및 호찌민시를 기준으로 약 250여 개의 채식 레스토랑이 운영 중에 있습니다.
웰빙에 관심 높은 젊은 층 중심으로 삼육두유와 베지밀이 건강음료로 인기입니다. 베지밀 두유는 진하고 부드러운 맛으로 최근 3년간 415%의 판매율을 달성했는데요. 베트남은 캐슈너트의 주요 생산국으로 견과류로 만든 제품에 친숙합니다. 때문에 베지밀 제품 중에서도 견과류가 함유된 검은콩 아몬드와 호두 두유 제품의 인기가 높습니다. 서양인에 비해 아시아인들이 유당불내증을 갖고 있기 때문에 두유 제품이 인기라는 평가도 있습니다.
<!--[if !vml]--><!--[endif]-->베트남 채식 레스토랑 @Uu Dam Chay
@수박C 코멘트;
빨대를 점차 제공하지 않는 환경보호 움직임이 증가하면서 다양한 대체품이 눈길을 끕니다. 종이 빨대, 쌀 빨대는 기사를 통해서 접했는데 베트남의 풀 빨대는 또 생소하네요. 혹시 직접 경험해보신 분 계신가요? 몇 해 전 베트남을 여행했을 때 못 봤었는데 풀 빨대를 경험해보러 다시 베트남 여행을 가고 싶은 수박C입니다. 베트남은 플라스틱 제로 정책 이전에도 바나나 잎 등과 같은 식물로 포장을 하거나 음식에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닐봉지를 대체한 바나나 잎은 국내 유통업체가 벤치마킹할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편리해서 사용했지만 환경오염 문제로 전 세계적으로 퍼지고 있는 플라스틱 프리. 베트남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어떤 대체품을 내놓는지도 들여다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04
베트남의 소비는 대부분
다인가구에서 이뤄집니다
지금 베트남에서 일어나는 소비는 대부분 다인가구에서 이루어집니다. 베트남에서는 주된 가구원 수를 4명으로 보고, 앞으로 최소한 10년은 지금처럼 유지된다 예측해도 무방할 것입니다. 출생인구가 매년 일정 수준으로 유지되는 베트남의 경우 경제의 성장이 가파르다고 해서 국내처럼 1~2인 가구의 성장이 가파른 것은 아닙니다. 가족 구성원의 형태는 평균 3.5명으로 우리나라 1990년대 중반 수준입니다. 가족의 형태에 영향을 받는 가전/가구 제품의 시장의 경우 이 형태를 주목하고 전략적으로 다가갈 필요가 있습니다.
<!--[if !vml]--><!--[endif]-->베트남 하노이 빨래방 @워시프렌즈
베트남에 출시해 30개의 매장을 오픈한 워시프렌즈는 빨래방 중에서도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 빨래방이 대부분 무인점포로 이뤄진 반면 베트남에서는 무인점포가 아닌 멀티숍으로 운영 중인데요. 대용량 사이즈의 대형 세탁에 최적화하여 여성 근로자 비율이 높고 3.5인 형태의 가족 구성원을 이룬 베트남 인구학을 고려했습니다. 베트남은 특히 집먼지진드기로 고생하는 환경이 대다수인데요. 미세먼지, 진드기 제거 등에 탁월한 열건조 기능이 탑재된 세박장비를 구성하여 베트남 젊은 주부들의 만족도를 높였습니다. 세탁편의점, 딜리버리 형태의 지점을 운영하며 베트남 빨래방 시장의 우위를 선점했습니다.
<!--[if !vml]--><!--[endif]-->프리미엄 전략으로 베트남 고급 쇼핑몰에 입점한 @락앤락
국내에서도 유명한 주방용품 대표 브랜드 '락앤락'이 베트남 시장에서 큰 성공을 이뤘습니다. 플라스틱 그릇은 싸다는 고정관념을 뒤엎고 호찌민, 하노이의 고급 쇼핑몰에 입점하면서 상류층을 주 타깃으로 공략했는데요.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기반으로 밀폐용기, 주방용품, 소형가전, 음료 용기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베트남의 직장인들은 도시락을 이용하는 문화도 한몫했습니다. 품질이 검증된 한국의 브랜드 락앤락이 직장인의 대표 도시락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습니다.
@수박C 코멘트;
신세계의 JAJU, 삼성 등도 높은 품질과 서비스로 베트남에서 사랑받는 한국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한국 제품의 품질이 높다는 인식으로 프리미엄 급의 브랜드로 분류되기도 하는데요. 소개드린 워시 프렌즈와 락앤락은 그중에서도 베트남 인구에 따른 전략 포인트로 빠르게 성장한 브랜드입니다. 국내에서는 빨래방을 1인 가구들이 자주 가기 때문에 대용량 기계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는 중소용량의 기계들을 주로 사용하는데요. 3.5인 가구와 베트남 특유의 문제점을 파악한 전략은 타깃과 문화에 대한 이해가 가져온 성과가 아닐까 싶습니다.
#05
베트남의 키워드
소셜리제이션
소셜리제이션은 베트남의 산업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키워드입니다. 소셜리제이션, 소셜라이제이션으로 발음하는 이 단어는 말 그대로 사회화, 개인의 사회화를 뜻합니다. 베트남에서 소셜리제이션이라는 단어는 '민간과의 협력 강화', 혹은 '민간자원의 활용'을 뜻합니다. 현재 베트남 정보는 건강 관련 사업과 교육사업에 대한 소셜리제이션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연찮게 우리나라 기업의 수출을 돕게 된 경우가 '피임약'이었다. 우리나라 피임약 시장은 점점 작아져 지금은 1년에 500만 갑 정도 판매된다고 한다. 반면 베트남은 1년에 2300만 갑이 소비된다. 인구가 많고, 특히 젊은 인구가 많으니 그렇다. 베트남은 인구국에서 피임약 공급을 지원하는데, 베트남 여성들의 교육 수준이 높아지고 소득도 늘어나면서 더 좋은 피임약을 공급해달라는 요구가 나온 것이다. 기존의 자국 제품으로는 한계에 부딪힌 베트남 정부는 "소셜리제이션하겠다"고 했다. 국가가 좋은 피임약을 싼 가격에 사들여 국민들에게 판매하겠다는 것이었다. - 책 <베트남의 정해진 미래>
<!--[if !vml]--><!--[endif]-->베트남 정부와 사전 피임약 수출 계약을 맺은 @동아제약
베트남이 경제 성장과 함께 대도시를 중심으로 사교육 열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내 사교육업체나 에듀테크 업체들은 베트남 시장을 겨냥하고 진출하는 추세인데요. 기존 베트남의 사교육 형태는 방과 후 수업(53.3%), 학원(50.8%), 과외(32.7%) 순이었습니다. 사교육 수는 2개가 29.2%로 가장 많았고 1개 28.7%, 3개 24.5%였습니다. 비상교육은 베트남 교육기업 EMA에 초등 영어 프로그램을 수출했습니다. 베트남 응웬짜이대학 한국어학과에 자사의 한국어 스마트러닝 수업도 개설했습니다.
@수박C 코멘트;
베트남 소셜리제이션에 선정된 동아제약은 국가 지정 피임약이 되었습니다. 기업이 시장에 뛰어드는 구조가 아닌 국가가 민간과의 협력을 하는 정부 차원의 프로젝트 형태이기 때문에 더 좋은 조건과 위치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젊은 층의 인구가 절반 이상이 되지만 교육의 수준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 지금 현 베트남 정부의 가장 큰 고민이라고 합니다. 현재는 보건부와 교육부의 형태로 진행하고 있지만 향후에는 이 외의 카테고리로도 소셜리제이션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오늘의 트렌드뉴스
어떠셨나요?
오늘은 최근 많은 브랜드들이 진출하고 있는 베트남 시장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값싼 임금과 국제결혼, 가성비 좋은 여행지, 박항서 감독 등의 얕은 지식만 있었는데 책 <베트남의 정해진 미래>를 보며 이번 뉴스레터를 준비하다 보니 아직 대중적인 인식이 국가와 국가와의 관계, 브랜드의 해외진출에 대한 이해가 적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배달의민족이 베트남으로 진출한다고 했을 때에도 베트남을 시작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노리는 거구나 라고 1차원적인 생각만 했지 왜 수많은 아시아 국가 중에 베트남일까?라는 의문을 던져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책에서 언급한 대로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졌을 때 베트남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타이밍이라고 생각되지만 베트남을 단순히 저렴한 인건비의 생산지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봐야 할 것입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오늘 트렌드뉴스로 언급한 책을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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