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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보다 재밌는 올림픽 속 브랜드 이야기 : 올림픽을 즐기는 방법

2021.08.05 조회수 5,153

올림픽 시작 전 : 코로나인데 올림픽 한다고? 하는지도 모름... 기대도 안 함

올림픽 시작 후 : 역시 한국... 선수들 최고... 국뽕이 차오른다...

올림픽 시작 전후, 카도만 이런가요?

 

올림픽 경기 보고, 유튜브로 하이라이트 보고 또 보고.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올림픽!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도 재밌지만, 

 

전광판 속 후원 브랜드들, 경기 후 광고를 하는 브랜드들, 선수들 경기복 브랜드들...

많은 브랜드들이 카도에 눈에 밟히고 있어요.

 

그래서 오늘은 선수들의 땀방울만큼,  올림픽을 더욱 빛나게 하는 브랜드들을 소개해볼까 해요.

 


골키퍼는 슈테켄, 올림픽 타임 키퍼는 오메가

 

올림픽과 함께해온 오메가

숫자만큼 냉정한 것이 있을까요?

냉정한 승부의 세계 올림픽. 아주 정확한 숫자를 말해주는 타임 키퍼가 필요해요.

 

1932년부터 올림픽 공식 타임키퍼로 올림픽과 함께한 오메가. 아주 냉정하게 숫자를 말해줘요.

0,0001초의 차이로 우리를 웃게 하고, 울게 하는 오메가.

로고를 살펴볼까요?

고급진 폰트들에게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어요.

폭이 큰 글자는 폭을 더 넓히고, 좁은 폰트는 더 좁히는 것이에요.

 

오메가의 로고 역시 이러한 고급진 폰트의 문법을 사용하고 있어요.

동그라미에 가까운 'O'와 폭이 좁은 'E'. 오메가를 고급진 타임피스 브랜드로 만들어주어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폰트로, '우리가 이렇게 깔끔하고 정확하게 시간을 알려주는 브랜드야'라고 말하네요.

 

오메가 로고에 사용된 폰트는 Futura에요.

Futura 폰트는 'O'과 원형에 가깝고 'S'와 'E'가 폭이 좁아 고급진 느낌을 주는 샤프하고 세련된 폰트예요.(루이비통도 Futura폰트를 사용하고 있어요.)

 

오메가 기호를 그대로 사용한 심벌은, 두꺼운 곳과 얇은 곳에 차이를 주어 세리프체에서 볼 수 있는 클래식한 형태미를 느낄 수 있어요. 
 

 

 

 

변경 전 오메가 로고와 빈티지 오메가 타임피스

잘 만든 로고는 강산이 지나도 변하지 않아요.

오메가의 로고는 19세기 중반 경 만들어졌지만, 지금과 매우 유사한 모습을 보여요.

달라진 점이라면,  'M'과 'A'가 뾰족하지 않고, 'G'혼자 세리프로 쓰였다는 점?

손목에 차는 작은 시계에 셰리프 체처럼 장식적인 요소가 있는 서체가 더 작게 들어가면 어떨까요? 분명히 장식적인 요소 때문에 형태가 불분명한 가독성이 떨어지는 로고가 될 거예요.  

 

이렇게 로고의 주된 사용처까지 세심하게 놓치지 않고 로고를 만든 오메가, 역시 올림픽 대표 타임 키퍼답네요!

 

올림픽을 맞이해, 오메가는 한정판 타임피스들을 선보였어요.

2020 도쿄올림픽 리미티드 에디션 씨마스터

단순 청판 씨마스터가 아닌 도쿄올림픽 로고에 사용된 승리의 체크 패턴이 담긴 한정판 씨마스터.

진짜 멋쟁이들은 보이지 않는 곳들도 신경 쓰죠?

이 한정판 씨마스터는 뒷면에 도쿄 올림픽 로고를 각인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까지 디테일을 보여줘요.

1936년 오메가의 올림픽 광고 포스터를 보면 레트로 한 포켓 워치가 눈에 띄어요.

이런 포켓 워치는 영화나 드라마에서를 제외하고 안 본 지 오래됐죠?

 

이렇게 어느 순간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있는 포켓 워치를 오메가는 올림픽 에디션으로 다시 선보여요.

1932년 오메가 창고 본사에 있다 발견된 포켓 워치를 새롭게 재탄생한 올림픽 포켓 워치 1932

 

오메가 로고로 표현한 거는 손잡이 부분이 포인트예요.

(거기에 1932년 가격에 멈춰있지 않고, 인플레이션이 아주 잘 반영되었어요^^)

 

현재에서 만난 과거의 시계로 보는 시간은 얼마나 기분이 미묘할까요?

판매 목적이라기보다는, 고유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럭셔리 워치 브랜드임을 보여주는 시계예요.

앞으로 오메가가 우리에게 보여줄 올림픽 관련 다양한 타임피스들이 기대되네요.

 


집에서 올림픽을 즐기자! 닌텐도

올림픽 경기를 보다 보면, 카도도 밖으로 나가 공도 차고

양궁도 해보고, 펜싱도 해보고 싶어요.

 

이런 사람들의 심리를 정확히 간파한 곳이 있으니..!

바로 닌텐도예요.

 

닌텐도 스위치로 즐기는 2020 도쿄 올림픽!

단순히 2020 도쿄 올림픽만 즐기는 게 아니라 1964년 도쿄 올림픽 세계관도 추가되어, 과거와 현재의 올림픽을 모두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라 해요. 

이것이 바로 마리오 세계관..?!

 

닌텐도의 마리오 화투

任天堂(임천당)

'최선을 다하고 하늘에 결과를 맡긴다.'는 뜻입니다.

갑자기 왜 한자 이야기일까요? 바로 任天堂(임천당)은 닌텐도의 한자 표기입니다.

 

닌텐도는 본래 화투를 제조하던 회사예요.

화투를 칠 때 패가 중요한데, 결국 이 패는 운에 따라 달라지죠. 굉장히 화투의 단면을 잘 보여주는 브랜드명이에요. (고니야 보고 있니?)

 

화투에서 시작한 닌텐도는, 트럼프 카드, 장난감 그리고 지금의 게임기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에게 '재미'를 주겠다는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시도했어요.

 

다양한 시도만큼, 어려움도 있던 닌텐도. 닌텐도 로고 역시 이러한 사업 고민의 흔적을 보여줘요.

닌텐도 로고 변천사를 살펴볼까요?

닌텐도 로고 변천사 출처 : logopedia

이 로고는 어때? 곡률을 더 주어볼까? 이 컬러는 어떨까? 

정말 닌텐도의 고민이 보이는 로고 변천사예요.

 

그 수많은 고민 속 탄생한 현재의 닌텐도 로고를 살펴봐요.

닌텐도 CI

앞서 살펴본 오메가처럼 레드 계열의 컬러를 쓰고, 산세리프체를 쓰지만 느낌이 매우 다르죠?

 

닌텐도 워드마크는 뾰족하지 않고 각지고 넓게 끝을 처리한 특징을 보여요.

이런 각짐은 게임 화면에서도 깔끔하게 잘 구현이 됩니다.

 

추가로 세로획과 가로획의 굵기 차를 줘 지루함을 덜어 자칫 각지고 넓은 끝으로 인해 둔해 보이는 느낌을 줄였어요!   

 

워드마크를 원형으로 둘러쌓아 마무리한 것이 닌텐도 로고의 특징 중 하나예요. 이 원형은 경마장 경주 트랙을 모티프로 삼았다 합니다. 마치 경마장을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처럼, 닌텐도 게임에 중독되어 멈추지 못하는 카도 같군요!

 

닌텐도 스위치 BI

닌텐도 스위치 BI는 닌텐도 CI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요.

워드마크는 디지털 게임 환경에 잘 구현되게 산세리프를 사용했고, 닌텐도 브랜드를 음미할 수 있게 NINTENDO 자간을 넓힌 것이 특징이에요.

심벌은 닌텐도 스위치의 모습을 형상화했어요.

 

막간 퀴즈! 닌텐도 스위치 심벌은 대칭일까요? 아닐까요?

정답은

.

.

.

대칭이... 아닙니다!

좌 : 비대칭의 닌텐도 스위치 BI / 우 : 대칭의 닌텐도 스위치 BI

닌텐도 아트 트랙터에 따르면, 

대칭이었으면 오른쪽 사진처럼 왼쪽 도형이 더욱 크게 보여 시각적으로 균형감을 맞추기 위해 의도적으로 대칭을 이루지 않게 디자인했다 해요. 닌텐도 속 세계를 현실처럼 느끼게 하고, 로고로도 우리를 또 완벽히 속이는 닌텐도 스위치!

 

오늘 저녁은 올림픽 보고, 닌텐도 스위치 한 판!

 


승리는 우리의 것 나이키

 

올림픽의 또 하나의 재미는 선수들의 유니폼을 보는 것이에요.

스포츠웨어와 일상복 경계가 없어진 요즘,

유니폼을 잘 매치하면 올여름 패셔니스타로 거듭날 수 있어요.

좌 : 2021 도쿄 올림픽 나이키 미국 선수 시상식복 / 우 : 2021 도쿄 올림픽 스케이트보드 브라질 국가대표 유니폼

나이키 올림픽 유니폼이라 해요.

저 옷이 입고 싶어서 카도는 지금 당장 메달 따러 선수 등록하고 싶어 져요. 그리고 초록색 스우시라니.. 가지고 싶다!!!

 

이렇게 사람 지갑을 열게 하는 스우시는, 나이키의 심벌 이름이에요.

세상에 이젠 심벌도 이름이 있어요.

나이키의 스우시

날렵하게 우상향 하는 모습 같은 이 심벌은 승리와 역동적인 스포츠의 모습을 보여줘요.

나이키에 따르면 승리의 여신 니케의 날개를 상징한다고 해요.

정말 승리의 여신과 함께 승리로 향해가는 것 같지 않나요?

 

초기 나이키 로고 디자인 과정


이 멋진 심벌은 단돈 35달러에 디자인됐다고 해요.

나이키 창시자 필 나이트는 빠르게 로고가 필요했고, 대학원생 캐롤린 데이비슨에게 시간당 2달러를 주고 작업을 의뢰해요.

캐롤린은 17시간 30분 동안 작업해 나이키 로고 시안을 개발했어요.

그리고 더 놀라운 건 처음에 경영진들이 캐롤린의 결과물을 썩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다고 해요.

그렇지만 이 로고는 세계적인 히트를 쳤고, 캐롤린 역시 나이키에서 디자이너로 일을 했고 후에 나이키 주식 500주를 받았다 해요.. 캐롤린이 지금까지 장수했으면...!

(깨알 홍보 : 카도 역시 아주 쉽고 빠르게 로고를 만들어 드립니다)

콤비네이션형 나이키 로고

 

나이키는 앞서 말한 오메가의 워드마크와 같은 서체인 futura서체를 변형하여 만들었어요. (역시 futura는 디자이너가 사랑하는 폰트예요!)

안정적인 futura서체에 역동적으로 기울임을 주고 볼드한 버전으로 강력한 이미지를 전달해 단단한 스포츠 선수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잘 전달해요.

 

나이키는 스우시를 다양하게 변주하곤 해요.

스우시를 디자인 모티프로 활용해 가지고 노는 나이키 한정판 신발들을 만나볼까요? (이 중에는 카도의 신발도 하나 있다죠 후훗)

 

와 스우시가 튀어도 나와있고, 두 개도 있고, 거꾸로도 되어있네!

그냥 스우시도 매력 있는데, 이렇게 특이한 스우시는 더 구매욕을 촉진해요.

거기에 이렇게 특이한 스우시 신발들은 한정판!

 

타인들이 가지지 못하는 것을 가지고 싶은 사람들의 심리를 아주 잘 아는 나이키예요.

 

자신의 매력이 무엇인지 알고 그 매력을 가지고 노는 나이키! 

그 매력에 오늘도 카도는 드로우를 하러...

 

어느 날 흘러나오는 노래에서 이런 말을 들었던 것 같아요.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면 더 사랑하게 된다.

 

올림픽 경기를 보면서 오늘 소개한 브랜드들이 나올 때

아 브랜드 로고에 이런 이야기가 있구나!라고 생각하다 보면 어느새 브랜드를 더욱 사랑하게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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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시간 30분 만에 만든 나이키 로고처럼

빠르고 그리고 아주 제대로 된 로고를 만들 수 있는 아보카도로 오세요;)

 


지금 아보카도는, 이열치열 화끈한 북 토크를 진행하고 있어요.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던 이커머스 파는 비법을 알려주는 북 토크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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