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ght
서울을 벗어난 영농후계자 성공기 읽어보실래요? | 귤메달, 그래도팜
2026.11.06 조회수 2
*이 레터는 2024년 08월 16일 바로브랜딩레터로 발행되었습니다.
에디터 | HM
#small talk | 여러분은 어떤 과일을 좋아하시나요?
#small case | 요즘 핫한 지역 농산물
#small insight | 밭에서 브랜드 짓는 법
#바로브랜딩 Tip | 익숙한 농산물 낯설게 브랜딩하기
오늘의 주제는
#small talk
지난 14일 말복을 기점으로 점점 뜨거웠던 여름도 끝나가는데, 여러분은 올해 여름 복숭아 드셨나요? 저는 신비 복숭아, 천도복숭아, 물복, 딱복, 복숭아 통조림도 사 먹는 복숭아 러버인데요.

© Unsplash/LuAnn Hunt
복숭아 하면 경북이죠. 그런 줄 알았는데 얼마 전 사무실로 온 이천 복숭아를 먹게 되었어요. 원래 복숭아가 맛있기도 하지만 이천 복숭아도 향이 정말 좋아서 저의 복숭아 브랜드 리스트에 추가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과일을 좋아하시나요?
사례로 더 쉽게 알려드릴게요!
#small case
수박 하면 무등산, 참외 하면 성주 등 농산물은 지역 브랜드를 보고 믿고 사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하지만 기후변화로 '특산물'이라는 단어는 무용지물! 농산물도 브랜드를 선택하는 시대에 귤 하나에도, 토마토 하나에도 각자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는 로컬 농산물 브랜드들을 만나보려 해요.
귤메달의 양제현 대표는 아버지가 귤 농장을 하신 귤수저입니다.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하다 다시 제주로 돌아왔는데 귤을 판매하는 방식, 섭취하는 방식, 판매되는 가격까지 모두 변한 것이 없었다고 해요.
농가 대부분이 귤 농사를 짓는 제주도에서 이대로는 살아남기 힘들겠다 판단해 브랜드와 콘텐츠를 개발하기 시작했다고 하죠.

© 귤메달 인스타그램
온라인에서 직접 소비자를 만나는 귤메달의 다양한 유통채널에서 특히 더 귤메달이 눈에 띄는 이유 중 하나가 보통의 과일박스 같지 않은 브랜드 디자인인데요.
초기의 투박하지만, 프로페셔널한 농부의 이미지는 새로 합류한 프리랜서 디자이너분과 브랜딩 워크샵을 통해 화창한 하늘 아래 싱그러운 주황색의 귤나무의 이미지를 브랜드 톤으로 탈바꿈했습니다.

© 귤메달 홈페이지
선명하고 깔끔한 이미지, 상큼한 시트러스의 실사 사진을 적극적으로 제품에 활용한 브랜딩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흔한 제주 귤 생산 농가에서 시작해 다양한 시트러스 품종과 주스, 의류, 식기, 스티커, 톡홀더까지 상품군을 확장해 유일무이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어요.
최근에는 과일 분야 최초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어요.
귤메달은 개인의 취향에 딱 맞는 시트러스를 30여 종 중에서 찾을 수 있는 테스트도 제공하고 있어요. 귤, 오렌지, 한라봉이 지겹다면 나에게 딱 맞는 시트러스를 찾아보고 맛보는 것은 어떤가요?
그래도팜은 토마토를 대하는 태도, 기르는 과정에 집중해 '과일, 채소는 모두 건강할까? 진짜 건강한 농산물이란 무엇일까?'를 고민하게 하는 브랜드입니다.
원승현 대표는 친환경 농업을 이어오시던 부모님께서 항상 입버릇처럼 '그래도 해봐야지, 그래도 그럼쓰냐'라는 말에 담긴 농사 철학을 그대로 담아 '그래도팜'이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해요. 힘들어도 타협하지 않고 지켜낸 친환경 농업의 결실이 잘 느껴지죠?

© 그래도팜 인스타그램
이 철학을 바탕으로 토양을 살리는 친환경 농업과 다양한 품종으로 지속 가능한 내일의 토마토를 위한 브랜드 경험을 공유하는 Tomarrow(토마로우)도 운영하고 있어요.
특히 유전자 조작으로 다양한 품종의 농산물들이 개발되고 있는 시대에 유전자 조작을 거치지 않은 알록달록 울퉁불퉁 다양한 에어룸 토마토를 선보이고 있어요. 농법에 적용된 '친환경'의 의미를 확장해 자연 그대로의 건강한 토마토 품종들도 함께 재배하고 있어요.

© 그래도팜 홈페이지
그 외에도 땅을 이해하고 공부할 수 있는 토양 전시실부터 농업 트렌드에 특화된 파밍라이브러리, 다양한 토마토 체험을 할 수 있는 씨들링하우스까지. 농장을 넘어 경험에 대한 브랜드 스토리가 이어질 수 있도록 토마토의 성장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들이 마련되어 있어요.
토마토에 진심인 그래도팜은 토마토 책도 출간했는데요. 토마토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레시피를 소개한 '내일의 토마토 TOMATO OF TOMORROW', 유기농, 토마토, 땅, 농사, 식문화, 소비자, 지속 가능한 농업 등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은 '토마토 밭에서 꿈을 짓다'까지. 그래도팜이 1만 명이 기다리는 토마토 브랜드가 된 비결과 현명한 농산물 소비에 대한 브랜드 스토리가 궁금하시다면 읽어보시길 추천해 드려요.
브랜드의 벤치마킹 포인트!
#small insight
1차 농산물 시장에서 가격은 소비자 물가와 연관된 중요한 지표이지만 평범한 농장이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가격이 아닌 다른 선택의 이유를 만들어야 해요.
귤메달은 귤하면 떠오르는 농장, 제주를 내세우기보다 고객이 먹는 순간에 집중한 'Happy Moment'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브랜드 IP를 활용해 귤메달 제품을 섭취할 때의 즐거운 순간이 연상되는 센스있는 콘텐츠들을 제작하고 있어요.
그래도팜은 '친환경', '유기농'의 브랜드 가치를 에어룸 토마토 품종 재배, 브랜드 체험 공간, 도서 발간 등 다양한 방법으로 브랜드 스토리를 풀어가고 있습니다.

© 귤메달 인스타그램

© 그래도팜 홈페이지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두 브랜드는 '제주 귤', '영월 토마토'와 같이 지역 브랜드가 아닌 자체 브랜드명을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역으로 우리 브랜드를 말하지 않는다는 것은 다른 농장들과 구분해서 우리 브랜드만의 브랜드 스토리로 고객과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이죠.
혹시 관례대로 지역 통합 브랜드로만 우리 제품을 납품하고 있진 않나요?
과잉과 반복의 시대인 오늘날, 조금은 엇나가보기도 하고 관례를 깨보기도 하면서 우리 브랜드는 어떤 이야기를 가지고 있을까 살펴보세요.
오늘 읽고 오늘 바로 써먹는
#바로브랜딩 Tip
익숙한 농산물을 낯설지만 힙한 브랜드로 브랜딩하는 꿀팁!
귤메달
• 우리 브랜드가 제공할 수 있는 브랜드 메시지 정의하기
ex. HAPPY MOMENT
• 제품 패키지, SNS, 상세페이지에 브랜드 메시지를 담은 깔끔한 브랜드 디자인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그래도팜
• 우리 농장이 끝까지 놓지 않는 브랜드 핵심 가치를 정의하기
• 브랜드 핵심 가치를 브랜드 제품, 공간, 서비스 곳곳에 적용하기
ex. 친환경, 유기농 에어룸 토마토 재배
우리 브랜드만이 가진 브랜드 스토리와 자기다움을 찾고 싶고, 자기다움을 패키지 디자인에 담고 싶지만 혼자서는 어려우시다면 아보카도와 함께 고민해요.
그저 그 지역 특산품을 재배하는 농장이 아닌 우리만의 이야기를 가진 농산물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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