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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뉴스#38] 나를 움직이는 모빌리티 서비스

2020.08.20 조회수 161

킥보드가 교통수단이 되고, 전기차와 수소차가 더 이상 상상이 아닌 현실에 존재하는 세상. 우리가 상상해왔던 것들이 점차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미래 유망 산업 중 단연 돋보이는 것이 바로 '모빌리티' 산업이기도 하고, 많은 도전들이 혁신과 현실 속에서 갈림길을 맞이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다양한 형태의 모빌리티가 등장하면서 모빌리티의 미래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떠오르는 모빌리티 산업에서 어떤 브랜드들이 성장하고 있을까요?

 

시원하고 달달한 브랜드 뉴스 수박이 왔어요~ 
오늘은 모빌리티 산업 트렌드와 떠오르는 모빌리티 관련 브랜드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01

무인양품이
버스도 만든다고? 

무인양품(무지)이 놀랍게도 버스를 디자인했다고 합니다. 무지가 디자인한 버스의 이름은 '가차(GACHA)'인데요. 가차 버스는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인 'Sensible 4'가 2020년 실용화를 목표로 핀란드에서 개발하고 있는 자율주행 버스입니다. 디지털 지도와 센싱 기술이 적용된 가차는 폭우, 안개, 눈 등 전천후 조건에서 운행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토이 캡슐을 모티브로 무지만의 심플한 디자인을 녹여냈습니다. 자율주행이라 운전자가 없어 자동차가 앞뒤 디자인이 동일하며, 내부를 최대한 넓게 활용하여 단순히 교통수단의 용도보다 커뮤니티 공간으로의 기능을 살렸습니다.

 

@MUJI GACHA 홈페이지

 

무지가 왜 자율주행 버스를 개발했을까요? 무지는 지역 사회 발전에 관심이 많았던 기업인데요. 고령화 및 인구 감소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일본의 시골 환경과 혹독한 4계절에도 운행 가능한 자율주행 자동차를 고안해냈다고 합니다. 그런데 왜 굳이 멀리 있는 핀란드 기업과 함께 만든 것일까요? 핀란드 수도 헬싱키는 유럽 및 전세계에서 스마트 시티로써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부에서 자체적으로 IT 기술자들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스마트 교통수단 개발에 집중하고 있어 자율 주행 연구에 최적의 조건으로 꼽히고 있기 때문입니다.

 

@MUJI

 

가차 버스는 협력사와 투자자를 모집한 후, 올해 안에 핀란드의 여러 도시에서 시범 운행 서비스를 거칠 예정이라고 합니다. 무지가 자율주행 버스를 개발하게 된 배경도 흥미로우면서, 궂은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는 자율주행 버스가 실제로 탄생했다는 점이 인상 깊습니다. 


@수박C 코멘트  
무지는 일본에서 지역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는데요. 작년 일본의 한 무인양품 매장은 아이들이 자연을 접할 기회가 없다는 주부들의 이야기를 듣고 점포 인근에 계단식 논을 만들고, 모내기 행사를 열기도 하였는데요. 이처럼 지점이 위치한 지역의 문제를 수용하고 개선하는 사회공헌으로 지역 토착화 전략을 잘 보여줍니다. 일본의 고령 인구가 언제나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끔 하고자 하는 아이디어를 실행하기 위해 핀란드의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시켜 버스를 개발했다는 점이 획기적인 시도라고 보이네요.




#02

씽씽 달려라
'킥고잉'

요즘 전동 킥보드를 거리에서 많이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국내 공유 전동 킥보드 시장이 급격한 성장세를 거치면서 다양한 공유 킥보드 기업들이 등장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전동 킥보드 공유 서비스의 선두주자 '킥고잉(KICKGOING)'이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올룰로

 

킥고잉은 '올룰로'라는 스타트업에서 2018년에 출시한 전동 킥보드 공유 서비스입니다. 올룰로는 국내 최초로 공유 전동 킥보드 시장의 문을 연 기업입니다. 당시 올룰로 최영우 대표가 레저용, 출퇴근용으로 전동 킥보드를 이용하는 사람들을 보며 ‘사람들이 저렇게 즐겁게 타는데, 저걸 이동수단으로 바꾸면 어떨까?’라는 아이디어를 떠올렸고, 이는 올룰로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로 대중교통 대신 공유형 모빌리티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면서 공유 전동 킥보드 이용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지난 5월 말 킥고잉의 이용자 수는 약 3만 8천 명에 도달했다고 합니다. 개인 이용자뿐만 아니라, 킥고잉을 이용하는 기업들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킥고잉은 작년 9월, 기업 회원들에게 할인된 가격으로 공유 킥보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킥고잉 비즈니스'를 출시하였는데요. 가입 기업의 수가 지난 6월 기준 200곳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퍼스널 모빌리티에 대한 수요가 기업에까지 확산된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기아차 / 현대자동차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킥고잉의 경쟁력에 힘입어 대기업들도 킥고잉과 함께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기아자동차는 직영서비스센터 이용 고객이 차량 정비를 맡기고 기다리는 동안, 킥고잉 전동 킥보드로 근처에서 일을 볼 수 있게 하는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월 요금을 낸 이용자가 선호하는 차를 골라 탈 수 있는 차량 구독 서비스 '현대 셀렉션'을 활용하여, 현대 셀렉션 이용자에게 킥고잉 전동 킥보드 할인권 20매를 제공하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퍼스널하고 편리한 교통수단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전동 킥보드, 전기 자전거, 전기 스쿠터, 초소형 전기차 등의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공유 전동 킥보드를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을 일컫는 '킥세권'이라는 말도 등장할 정도로, 마이크로 모빌리티가 하나의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았는데요. 킥고잉의 사례처럼, 앞으로 브랜드들이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트렌드인 '마이크로 모빌리티'를 어떻게 현명하게 사용할지 기대됩니다.

 


@수박C 코멘트
마이크로 모빌리티의 이용자 수가 급증하면서 생긴 장점도 있지만, 단점 또한 나타나고 있습니다. 고라니처럼 갑자기 불쑥 튀어나와 운전자를 위협하는 전동 킥보드 운행자를 이르는 말인 '킥라니'가 등장할 정도로 전동 킥보드 관련 사고가 급증하고 있어서 마이크로 모빌리티에 대해 적절한 제도 정비가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제도의 빈틈 속에서 계속 생겨만 나는 마이크로 모빌리티의 서비스들이 어떻게 브랜드를 지속할지에 대한 고민에도 이런 단점을 잘 풀어야 할 것입니다.

 

#03

똑똑한 주차도우미
'아이파킹'

모빌리티 산업이 아무리 빠르게 성장해도 없어서는 안 될 것이 있는데요. 바로 '주차'입니다. 차량을 주차하는 ‘주차공간’도 모빌리티 서비스의 거점 인프라로써 중요성이 커졌습니다. 전 세계에서 모빌리티 산업과 함께 주목받고 있는 스마트 주차 시스템 시장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주차장에도 혁신의 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대기업을 제치고 스마트 주차 시스템에 한 획을 그은 기업이 있습니다. 

 

@파킹클라우드 Company profiles

 

국내 최초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 주차 솔루션 개발기업 '파킹클라우드'입니다. 파킹클라우드는 자체 개발한 AI 주차 플랫폼 '아이파킹'을 통해 대기업을 제치고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차단기와 정산기, 차량 인식기 등을 하나하나 개발·생산한 뒤 자체 AI 인식 기술을 적용하여 기술과 장비,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았기 때문입니다. 차량의 입출차를 판독하기 위해 쓰였던 기존의 광학문자판독(OCR) 기술을 넘어, 아이파킹은 학습된 AI를 시스템에 적용시켜 차량 인식률을 100%에 가까운 수준까지 올렸습니다.

 

@ 파킹클라우드 AI 음성 결제 '언택트 키오스크'

 

이번 8월 파킹클라우드는 '비대면' AI 무인주차관제시스템에 이어 '비접촉' 키오스크를 출시하였습니다. 손을 사용하지 않아도 음성으로 키오스크를 조작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운전자가 안심하고 편리하게 모빌리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언택트 비즈니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무인 주차솔루션 이용인구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단순 시스템 시장을 넘어 모빌리티 서비스 확산 전초기지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모빌리티 스테이션(Station)’으로의 도약이 기대됩니다.


@수박C 코멘트
모빌리티 산업의 발전에 따라 주차 시스템 시장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지능형 주차관제 시스템, 주차장 장비 및 운영, 제반 서비스를 포함한 국내 주차 시장 규모는 2020년 약 5조 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 T 주차, SK텔레콤의 T맵 주차 등 대기업뿐 아니라, 파킹클라우드를 비롯해 아마노코리아, 다래파크텍, 넥스파시스템 등 중소기업도 놀라운 기술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동통신사들이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을 본격화하면서, 스마트 주차장으로도 경쟁이 확장되고 있다. 특히 자율주행시대를 앞두고 장기적 관점에서 핵심 인프라로 꼽히는 주차장을 선점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우리나라 스마트 주차 서비스 산업의 미래가 밝을 것 같네요.




#04

카카오택시가
셔틀까지 불러드려요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택시를 비롯해, 카카오 T 주차, 카카오 T 대리, 카카오 T 바이크 등을 통합한 '카카오T'로 모빌리티 시장의 주도권을 잡고 있습니다. 최근엔 타다가 시도했던 승차 공유 서비스를 포기하고 택시 가맹사업으로 우회전략을 선택하여 프랜차이즈 택시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 중인데요. 가맹 택시 사업인 '카카오T블루'로 현재 전국 9,800여 대 택시를 운영 중입니다.

 

@카카오모빌리티

 

2020년 8월, 카카오모빌리티는 이용자가 원하는 일정과 출·도착지에 맞춰 셔틀버스를 상시 이용할 수 있는 온디맨드(On-demand) 형 ‘카카오 T 셔틀'을 출시했습니다. 이 서비스는 지난해부터 지역 축제, 페스티벌 등 관람객 이동 편의를 위해 한시적으로 운영된 적 있는데요. 전세 버스 대절과 동일한 개념으로 결혼식 하객 초청, 기업 임직원 워크숍 등 단체 이동에 유용하고 쉽게 셔틀버스를 대절할 수 있는 점이 특징입니다.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는 확장의 한계를 두지 않습니다. 올해 4월에는 사업목적에 ‘자동차 임대 및 렌트업’을 추가하며 렌터카 시장 진입 의사를 밝혔었는데요. 카카오모빌리티는 향후 기업용 렌터카 시장의 문을 두드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수박C 코멘트
카카오모빌리티는 렌트업뿐만 아니라 '일반 여행업'도 사업목적에 추가했었는데요. 시범 서비스 중인 ‘셔틀’을 여행 상품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행보로 해석됩니다. 여기에 ‘광고 및 광고기획 대행업’도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 더해지면서 카카오T 앱 내 다양한 서비스와 연계할 수 있는 광고 관련 서비스를 포괄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만들어갈 모빌리티 산업의 미래가 궁금해집니다.




#05

전기차 전쟁의
승자는?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산업은 테슬라의 독점적인 영역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하지만 내년부터 우리나라 3대 자동차 기업(현대차, 기아차, 쌍용차)에서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면서 테슬라의 독주를 멈출 수 있을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테슬라 모델 3


이번 상반기에는 테슬라가 2019년 출시한 '모델 3'이 상반기 우리나라 전기자동차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푸조도 상반기에 신형 전기차를 출시하였고 포르셰, 볼보, DS 등도 하반기에 신차를 출시할 예정인데요. 상반기 45% 정도였던 수입 전기차의 시장 점유율이 하반기엔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시리즈


하지만 국산 자동차 기업들이 내년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내놓으며 반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대차에서 출시될 준중형 크로스오버차(CUV) '아이오닉 5'는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에서 생산하는 첫 전기차로, 충전시간 20분 내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충전이 가능하고 한 번 충전으로 450km 이상 주행할 수 있습니다. 전용 플랫폼에서 생산되는 전기차인 만큼 안전과 공간 활용성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세계 최고 수준인 국내 전기차 배터리 업계와 시너지를 내면 현존 최고 수준의 전기차가 등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과연 테슬라와 현대차 중 전기차 산업의 일인자가 될 기업은 어디일까요?

 


@수박C 코멘트
전기차에게 배터리란 전기차의 품질을 좌지우지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전기차 경쟁과 더불어 배터리 경쟁도 점차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배터리 제조 기업은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번 상반기에는 LG화학이 테슬라와 협력한 파나소닉, CATL을 제치고 올해 상반기 배터리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한국무역협회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기업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34.5%(10대 배터리 업체, 출하량 기준)로 경쟁국인 중국(32.9%)과 일본(26.4%) 보다 앞섰다고 하는데요. 한중일 배터리 전쟁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우리나라 기업의 선전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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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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