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버거킹과 기아는 왜 로고를 바꾸었을까?

2021.02.24 조회수 10,240

우리는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는 디지털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서비스와 제품이 넘쳐 나는 시대에 곧바로 적응하지 못하는 기업과 브랜드는 도태되기 마련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만의 것’을 매력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 브랜딩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디지털 플랫폼에 최적화된 방법이 필요한 것이지요! 이처럼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기업들은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변경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 카도가 준비한 이야기는 디지털 시대의 로고 변천입니다.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비전, 슬로건 등)에 맞게 리뉴얼한 기업의 로고들을 살펴보기로 해요!

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로고를 변형한 브랜드

 

 


01

버거킹

 

버거킹이 20년 전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회귀했습니다.

그 이유는 버거킹이 품질에 대한 고민과 향후 브랜드의 방향성 그리고 디지털 비지니스의 병행으로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가기 위해 브랜드 리뉴얼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입니다. 이전의 로고와는 다른 플랫하고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브랜드 진정성을 변화된 로고에 담아 보여주고자 하였습니다.

 

©버거킹

 

기존 버거킹의 아이덴티티와 다른 점이라하면, Flame Sans의 타이포 자체에서 '맛있음'의 느낌을 전달할 수 있는 폰트를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볼드하고 굴곡 있는 햄버거와 패티를 연상케함). 컬러에서 푸른색은 제거하고, 먹음직스럽고 싱싱한 재료의 이미지를 표현하는 컬러를 활용하여 브랜드의 이미지를 더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02

KIA

 

기존 제조업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에서 벗어나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의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립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새로운 슬로건 (Movement that inspires)과 함께 로고를 변경하였습니다.

리뉴얼한 로고에는 균형(Symmetry)과 리듬(Rhythm), 상승(Rising) 세 가지 디자인 컨셉으로 브랜드의 방향성을 담았다고 하네요!

 

©기아

 

기존 로고에는 자동차의 엠블럼 로고에 국한되어 사용되었습니다. 기아가 모빌리티 분야에서 사업을 확장하면서 컬러와 로고의 디테일 부분을 단순하게 표현하여,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디지털 플랫폼에서 다양하게 활용하게 되었습니다. 

 

출처: 탑라이더

 

 

 


03

경기도

 

경기도는 변화된 경기도의 위상과 미래 비전을 반영하기 위하여 대표상징 GI(Government Identity)를 리뉴얼하였습니다. 'Go Great, Gyeonggi'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부드러운 곡선과 올곧은 직선을 활용하여 유연하면서도 강직한 경기도의 정체성을 로고에 담아내었습니다.

 

©경기도

 

기존 경기도 심볼의 경우 많은 컬러를 사용하고, 디테일한 요소들이 많이 들어가 디지털 플랫폼에 사용하기에 다소 어려운 부분이 많은 것으로 보여집니다. 리뉴얼된 GI의 경우 고딕계열의 산세리프 서체를 사용하여 미니멀리즘 디자인으로 단순하면서 깔끔하게 표현하였습니다. 직선과 곡선의 심플한 조화로 기존 로고보다 여러 방면에서 활용하기 좋을 것 같죠?

 

 


 

이렇게 최근 변경된 버거킹과 기아, 경기도의 로고 리뉴얼 사례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최근 들어 브랜드 로고 디자인이 플랫해지고 심플해져가고 있습니다. 로고의 컬러와 심볼에서 복잡한 요소는 제거하고,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변해가고 있는 것이죠. 

디지털 시대에 맞추어 여러 플랫폼에서 사용하고, 명료하게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표현할 수 있도록 기업들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변화하는 시대에 맞추어 스몰 브랜드들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을까요? 

대기업 뿐만 아니라 스몰 브랜드들도 그들만의 아이덴티티를 재정립하고, 로고를 리뉴얼하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아보카도에서도 이와 같이 리브랜딩이 가능하답니다!

 

 

 


01

이노뷰 (INNOVIEW)

 

CI (Corporate Identity)는 화려하기보다 간결하고, 임팩트 있는 로고가 필요합니다. 고객과 판매자의 연결이라는 이노뷰의 브랜드 방향성과 가치에 맞게 새로운 로고가 개발되었습니다. 전동공구와 가전제품 전문 제조 판매업체 이노뷰는 제품 유통 업체의 특징을 화살표로 표현한 워드마크형 로고로 리뉴얼하였습니다.

 

 

이노뷰 | 변경 전 로고

 

 

변경된 로고는 위 아래로 각각을 바라보고 있는 N이자 화살표는 소비자와 판매자를 의미하며,  이노뷰가 둘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는 기업임을 나타냅니다. 로고의 컬러는 임팩트 있는 다크 블루와 스카이 블루의 조화로 기업의 비전을 표현하였습니다.

 

이노뷰 | 변경 후 로고

 

 

 

 

 


02

견과굽따

 

수제 구움 견과류 브랜드 견과굽따는 기존 로고를 통해 브랜드 아이덴티를 표현하기 힘들었습니다. 홈페이지와 상품에 로고를 알맞게 활용하기 위해 견과굽따는 로고를 리뉴얼하였습니다.

 

견과굽따 | 변경 전 로고

 

 

리뉴얼한 로고는 '견과류', '신선함', '굽다'의 의미를 심볼에 직관적으로 담았습니다. 심볼은 나무(자연, 신선함, 견과류) 형태와 오븐(굽다)을 상징합니다. 폰트 또한 심볼의 이미지에 맞게 리뉴얼 되었습니다. 로고의 컬러로는 자연을 생각하는 브랜드의 방향성에 맞추어 초록색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견과굽따 | 변경 후 로고

 

 

 

심플하지만 가볍지 않고 신뢰감 있는 로고로 새롭게 탄생한 것 같죠? 

 

스몰 브랜드들도 디지털 시대에 발맞추어 새로운 비전을 효과적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브랜드의 방향성과 가치를 간결하면서 명료하게 효과적으로 잘 풀어내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카도가 준비한 디지털 시대에서의 로고 리뉴얼 이야기!

오늘도 유익하셨나요?

 

여러분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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