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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과 손길을 끌어당기는 마법 | 골든피스, 톤28

2026.08.04 조회수 40

*이 레터는 2023년 09월 22일 바로브랜딩레터로 발행되었습니다.

 

눈길과 손길을 끌어당기는 마법 | 골든피스, 톤28

 


 

 

#small talk | 조금은 특별한 추석 선물을 찾아서
#small case | 패키지가 브랜드를 말하는 순간
#바로브랜딩 Tip | 스몰 브랜드일수록 우리만의 패키지로 브랜드 첫인상을 만들어봐요!

 

 


 

오늘의 주제는

#small talk 

조금은 특별한 추석 선물을 찾아서

 

 

안녕하세요, 여러분. 에디터 HM입니다. 지난 레터인 '기왕에 태어났으니께 멋쟁이 할머니로 살꺼여~'로 찾아뵀었는데요! 이렇게 인사드려요. 반갑습니다. 그리고 전달드릴 충격적인 소식은…2023년이 불과 4개월도 남지 않았다는 사실! 추석연휴가 바로 다음주로 성큼 다가왔다고요!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정해지면서 추석 연휴가 총 6일로 늘어났는데요. 긴 연휴를 어떻게 보내실지 여러분은 계획 세우셨나요? 저는 사촌 언니와 1박 2일로 글램핑을 가기로 했어요. 그런데 어쩐지.. 가족 모임에 둘이서만 슬쩍 빠지는 게 마음이 불편하더라고요. 그래서 작게라도 조금은 특별한 추석 선물을 돌려보기로 했어요.

 

 


 

사례로 더 쉽게 알려드릴게요!

#small case 

패키지가 브랜드를 말하는 순간

 

#이제는 남녀노소 모두 즐기는 대세 디저트: 골든피스

© 골든피스

 

제가 제일 먼저 떠올린 추석 선물은 약과였어요. 네, 제가 바로 할매입맛 중독자, 약과 홀릭의 당사자입니다. 사실 제가 좋아해서도 있지만 약과라는 게 원래는 어른들이 즐기시던 옛날 과자잖아요. 그런데 이제는 젊은 사람들도 함께 즐기는 디저트가 되었으니 이만큼 남녀노소가 모두 즐길 수 있는 먹거리가 어디 있겠어요? 명절에 완전 딱이죠?

 

그래서 약과 브랜드를 살펴보다가 지난 5월 말에 오픈한 따끈따끈한 신상 약과 브랜드를 발견했어요. 바로 프리미엄 약과 브랜드 '골든피스(Golden Piece)'입니다. 골든피스는 한국어로 '금쪽'으로 아주 귀한 것을 뜻하기도 하면서, 옛날에는 재료인 기름과 꿀이 귀해 약으로도 취급되었던 약과의 뜻과 연결시켜 보면 이름부터가 아주 흥미진진한 브랜드인데요! 이미 GD가 선택한 약과로 소문났더라고요!

 

일반적으로 약과하면 달달하고 약간의 기름진 맛이 떠오르는데요. 골든피스는 전통약과에 딜, 초콜릿, 라즈베리 등 다양한 재료들을 활용해 약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퓨전 약과를 선보이고 있어요. 맛과 향뿐만 아니라 모양도 토끼 모양의 약과를 만들어서 재미를 더하는가 하면, 직사각형 모양의 약과를 바닐라즙청 코팅으로 촤르르 빛을 낸 형태가 마치 골드바를 연상케 하기도 합니다.(저만 그렇게 생각한 건 아니겠죠..?) 보면 볼 수록 이 브랜드 지독하다 지독해!

 

© 골든피스

 

사실 약과도 약과지만 제가 골든피스에 끌린 또 한 가지의 이유는 바로 패키지였어요. 약과 열풍이 불어서 편의점, 프랜차이즈 등 다양한 곳에서 약과 제품을 출시했지만, 이 제품들을 선물로 보내기엔 패키지가 많이 아쉽지 않나요? 그런데 골든피스의 제품 패키지는 제 마음이 홀라당 넘어가기에 충분했어요. 골든피스는 '달토끼 금쪽이가 만든 불로불사의 보약'이라는 세계관을 담은 세밀화 일러스트레이션으로 브랜드만의 독보적인 정체성을 패키지에 표현했어요. 그냥 종이 상자도 아니고 틴케이스에 인쇄된 일러스트 표현이며 색감이며 공을 들인 게 티가 나도 너무 나잖아! 탐나잖아! 저 마음 먹었어요. 골든피스 찹쌀약과세트 들고 고향방문하기로 맘 먹었다구요, 저

 

 

 

#바를거리, 씻을거리 그리고 먹을거리? 톤28

 

 

 

두 번째로 찾아본 브랜드는 스킨케어 제품과 클렌징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톤28'입니다. 톤28에서는 스킨케어 제품을 바를거리, 클렌징 제품을 씻을거리로 이야기하면서 고객에게 제품을 직관적이고 친근하게 소개하고 있어요. 화장품 브랜드인 만큼 고급스러움은 톤28의 패키지에도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런데 이 고급스러움이 무화과 포장에도 적용이 되었어요. 화장품 브랜드에서 갑자기 무화과?

 

© 톤28 홈페이지

 

이번 추석 연휴를 위해 톤28에서는 색다른 '선물거리'를 준비했습니다. 바로 '먹을거리'인 '해남 반건조 무화과 선물거리'입니다. 이 무화과는 지난 5년 동안 땅끝마을 해남에서 톤28이 직접 기르고 수확한 특별한 무화과인데요. 물론 설화수의 인삼이나 이니스프리의 녹차밭 등 화장품에 쓰이는 자연의 원료를 직접 기르는 브랜드는 익히 들어왔어요. 그런데 이 수확한 농산물을 반건조까지 시켜서 추석선물세트로 판매를 하는 건 특별하다 못해 특이하기까지 한데요.

 

© 톤28 인스타그램

 

톤28은 종이 패키지로 제품을 만들고 고체비누를 만드는 등 환경을 깊게 생각하는 브랜드입니다. 환경을 생각한다는 것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까다로운 문제들을 품고 고민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해요. 이런 톤28이 제품을 만드는 태도를 추석선물세트에 담아 고객에게 전달하고자 이런 특별한 프로모션을 진행한 겁니다. 이 해남 반건조 무화과 선물거리는 오픈한지 일주일도 안 되어 품절 대란이 일었어요. 화장품 브랜드에서 판매하는 식품. 브랜드의 가치는 지키면서 의외의 반전으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더 깊숙이 심는 좋은 선물거리인 것 같아요.

 

 

 

#그냥 커피와 T.O.P: 패키지 디자인의 효과

 

© 프릳츠커피컴퍼니 홈페이지, 맥심 홈페이지

 

제품이 그냥 커피라면 패키지는 T.O.P야.. 갑자기 추석선물 얘기하다가 무슨 커피 이야기냐고요? 그만큼 제품도 중요하지만, 패키지도 중요하다는 거죠. 우리 브랜드의 핵심 가치, 브랜드 비주얼,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함축적으로 담을 수 있는 열쇠가 바로 패키지거든요. 프릳츠커피 패키지는 말할 것도 없이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한눈에 들어오죠. 맥심 또한 다양해진 커피 취향에 따라 커피 원두 패키지를 리뉴얼했어요. 잊진 않았겠죠? 제가 골든피스의 찹쌀약과세트를 품기로 한 이유가 바로 패키지였다는 거.

 

이런 패키지는 동일 제품 군 사이에서 우리 제품을 선택하는 과정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사단법인 한국브랜드 디자인학회에서 발행한 '패키지디자인과 브랜드 주목율의 관계성 고찰'의 논문에서는 이렇게 말했어요.

 

"소비자들의 구매행동에서는 브랜드 이미지와 패키지디자인이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시선집중, 호기심, 사용편의, 차별화 등의 요소로 관심을 끌어 기억에 남게 하고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되어 흥미를 유발시킴으로서
보다 많은 잠재고객에게 제품의 장점을 알리고 설득을 통해 제품을 구매하고 싶은 동기와 욕구를 창출하여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도하게 된다."

 

참 당연한 것 같지만 이런 디테일을 챙기고 사람들의 눈길과 손길을 끌어당긴다는 건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오늘 읽고 오늘 바로 써먹는

#바로브랜딩 Tip 

스몰 브랜드일수록 우리만의 패키지로 브랜드 첫인상을 만들어봐요!

 

 

 

제품이 고객에게 닿는 첫 경험은 바로 제품 패키지입니다. 인스타그램 광고나 친구에게 추천을 받는 등 브랜드를 접하게 되는 순간은 다양해요. 하지만 브랜드의 경험이 간접경험에서 직접경험으로 넘어가는 순간에는 늘 패키지가 있습니다. 사진으로는 브랜드를 잘 포장할 수는 있어도 고객의 손이 닿는 패키지는 절대 고객을 속일 수 없거든요.

 

Tip: 제대로 된 제품 패키지는 어느 순간 브랜드의 팬을 만들어 버리는 요소가 되기도 하죠. 이보다 더 어떻게 패키지의 중요성을 이야기할 수 있겠어요. 더군다나 첫인상, 첫 경험 등 무엇이든 처음이 중요하지 않을 리 없잖아요. 그러니 우리 브랜드가 고객에게 인식되는 첫 경험인 패키지를 놓칠 수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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