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관적인 이미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무드. 인스타그램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이유 중 하나이다. '세상의 순간들을 포착하고 공유한다'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세상 밖에 나온 인스타그램은 쉬운 업로드와 해시태그를 통한 취향 공유, 유저 간의 자유로운 채팅으로 순식간에 많은 사람들을 끌어 들었다. TV, 인터넷 브라우저를 통해 정보를 많이 얻었다면, 이제는 인스타그램에 검색해 최신 정보를 얻어가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웹보다 모바일을 많이 사용하는 요즘, 인스타그램으로 쉽게 접할 수 있는 디자인 레퍼런스가 훨씬 우리에게 와 닿는다. 여러 장의 이미지로 표현되는 디자이너의 영감과 성향, 정체성을 알아보고 싶다면 지금 당장 팔로우해보는 게 어떨까. 이번 글에서는 팔로우해야 할 디자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디자인 영감 팔로우하기

1. ordinarypeople.seoul

강진, 서정민, 이재하 등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과 동기들이 재학 시절 결성한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 국립 민속 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월간디자인 등과 함께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과감한 시도와 적극적인 소통이 만들어내는 최선의 디자인을 추구한다.

@ordinarypeople.seoul

출처 : https://www.instagram.com/ordinarypeople.seoul/

2. triangle_studio

장기성 디자이너가 운영하는 연남동의 트라이앵글_스튜디오. 여러 분야의 브랜드 디자인과 인쇄 기반의 그래픽, 일러스트를 비롯해 전시, 강연, 워크숍, 저술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 뛰어든다. 각 이미지에 달리는 간단하고 담백한 코멘트도 마음에 들 수밖에 없을 것이다.

@triangle_studio

출처 : https://www.instagram.com/triangle_studio/

3. studiofnt

그래픽 디자이너 이재민의 디자인 스튜디오. 'fnt'는 유의미한 형태(form)로 추상적인 사고와 기억, 여러 가지 의미(thought)를 담아낸다는 뜻이다. 다양한 인쇄 매체와 아이덴티티, 디지털 미디어 디자인에 이르는 여러 분야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실험적인 글꼴을 제작하고 미디어 디자이너와 협업하는 등 작업 분야가 넓은 편이다.

@studiofnt

출처 : https://www.instagram.com/studiofnt/

4. brand.abocado

원래 아보카도의 스펠링 'avocado'를 살짝 비튼 이름을 가진 브랜드 개발 플랫폼 'abocado'. 브랜드의 abc를 담겠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로고 메이커로 다양한 스타트업의 로고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로고 디자인을 하는데 다양한 영감을 얻게 될 것이다.

@abocado

출처 : https://www.instagram.com/brand.abocado/

5. minimalist.kr

서울 강남에 위치한 디자인 스튜디오 미니멀리스트. 더 좋은 것, 더 이쁜 것 등 우리의 눈을 현혹시키는 '아름다운 척'하는 디자인이 아닌 디자인의 본래 기능을 충실하여 최소함으로 최대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자체적으로 제작/진행하는 프로젝트와 더불어 브랜딩과 패키지, 제품, 공간/전시디자인 등 경계를 넘어선 디자인을 보여준다.

@minimalist.kr

출처 : https://www.instagram.com/minimalist.kr/

6. artbasel

예술을 사랑하는 전 세계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곳, 아트 바젤(Art Basel)은 가장 권위 있는 국제 예술 박람회이다. 올해의 '아트 바젤 홍콩 2020'은 안타깝게도 코로나 19로 인해 취소됐지만, 온라인에서 감상할 수 있게 진행됐었다. 아트 바젤은 그 위상에 걸맞게 인스타그램이 크리에이티브한 아트웍으로 가득 차 있다.